혁명의 천만리길에 영원히 울려퍼질 《남산의 푸른 소나무》


인류음악사에는 인간의 신념과 의지, 불굴의 사상정신을 노래한 가요들이 있지만 노래 《남산의 푸른 소나무》처럼 한 나라, 한 민족의 위대한 혁명정신을 대표하는 그렇듯 거대한 무게를 가진 노래, 세월이 흐를수록 더더욱 장중한 울림을 안고 대를 이어 혁명을 추동하는 영원한 생명력을 가진 가요는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일찌기 김형직선생님께서는 지원의 사상을 내놓으시고 혁명은 대를 이어 계속하여야 한다는 깊은 뜻이 담긴 노래 〈남산의 푸른 소나무〉를 지으셨습니다.》

오로지 나라의 독립을 위해 꿋꿋이 싸워오신 불요불굴의 혁명투사 김형직선생님, 애국으로 빛나는 그이의 길지 않은 한생에 관통되여있은것은 눈속에서도 푸름을 잃지 않는 소나무와도 같은 불굴의 넋과 기상이였다.

어리신 시절부터 고향 만경대를 사랑하신 김형직선생님께서는 그가운데서도 남산에 언제나 깊은 애착을 간직하고계시였다. 남산이 다른 산들에 비해 특별히 아름답거나 웅건해서가 아니였다. 남산에 있는 푸른 소나무를 특별히 사랑하시였기때문이였다.

남산에는 예로부터 소나무가 많아 산에 오르면 싱그러운 솔숲향기가 풍겨오고 겨울에도 푸른 잎새우에 흰눈을 떠이고 선 모습은 멀리서 보아도 장관이였다. 김형직선생님께 있어서 남산의 소나무는 시련속에서도 굴함없는 민족의 넋이고 상징이였다.

김형직선생님께서는 어리신 수령님과 함께 자주 남산에 오르시여 소나무처럼 강의한 의지를 지니고 곤난과 시련을 두려움없이 맞받아나가 나라의 독립을 이룩해야 한다고 늘 이르군 하시였다.

세상에는 나무가 많지만 그가운데서 소나무가 제일이다. 다른 나무들은 겨울에 잎이 떨어지고 생기를 잃지만 소나무만은 눈서리를 이겨내고 사시장철 푸르다. 사람도 이렇게 변함없이 깨끗이 살아야 한다. 너희들은 소나무와 같은 절개를 꼭 지켜야 한다. 목숨이 끊어질지언정 나라와 인민을 배반해서는 안된다. …

김형직선생님께서 명신학교 학생들에게 하신 이 말씀은 곧 그이의 한생의 지론이였고 혁명신조였다.

김형직선생님께서는 사시장철 푸르른 소나무에서 꿋꿋하고 대바른 뜻과 불굴의 기상을 보시였으며 그것을 자신의 지원의 사상에 담으시고 높은 뜻과 굽히지 않는 기개로 삼으시였다.

지원, 문자그대로 뜻을 원대하게 가져야 한다는것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회고록에 쓰신바와 같이 지원의 사상은 개인의 영달이나 립신양명을 념두에 둔 세속적인 인생교훈이 아니라 조국과 민족을 위한 투쟁의 길에서 참된 보람과 행복을 찾는 혁명적인생관이며 대를 이어가며 싸워서라도 기어이 나라의 해방을 이룩해야 한다는 백절불굴의 혁명정신이다. 《나라를 독립시키지 못할바에야 살아서 무엇하겠습니까. 내 몸이 찢기여 가루가 될지언정 일본놈들과 싸워 이겨야 하겠습니다. 내가 싸우다 쓰러지면 아들이 하고 아들이 싸우다 못하면 손자가 싸워서라도 우리는 반드시 나라의 독립을 성취하여야 합니다.》

이것은 력사의 새벽길을 헤치시던 나날에 김형직선생님께서 부모님께 절절히 터놓으신 심중이다. 김형직선생님의 그 말씀은 그대로 그이께서 품고계신 지원의 숭고한 사상, 열렬한 애국심의 세찬 분출이였다.

어느날 김형직선생님께서는 강반석녀사께 자신의 원대한 뜻과 굳은 결심을 이렇게 피력하시였다.

《우리가 2천만겨레를 하나로 묶어세워 일제를 물리치고 나라를 광복하려면 멀고 험한 길을 지나 바다로 가는 샘물처럼 뜻을 멀리 두고 그 뜻을 이루기 위하여 바위도 벼랑도 극복하며 꾸준히, 완강히 싸워야 하오.》

조선국민회사건으로 일제경찰에 체포되시였던 김형직선생님께서는 주체7(1918)년 가을 평양감옥에서 출옥하시였으나 원쑤들의 야만적인 고문으로 하여 제대로 걸으실수 없는 형편이였다. 하지만 지금 제 한몸을 생각하고 걸음을 지체하면 조선독립이 그만큼 멀어진다고, 가다가 쓰러지는한이 있어도 떠나야 하겠다고 하시며 그이께서는 결연히 파괴된 조선국민회조직을 복구하기 위하여 길을 떠나시였다.

그때 만경대를 떠나시기에 앞서 김형직선생님께서 지으신 노래가 《남산의 푸른 소나무》이다.

여름은 가고 어느덧 겨울을 예고하며 찬바람이 불고있었지만 예나 다름없이 푸르청청한 남산의 푸른 소나무, 닥쳐올 겨울의 눈서리를 이겨내고 다시금 양춘을 만나 소생할 소나무의 굳센 모습을 바라보시는 김형직선생님의 심장이 불을 뿜는것인가 한자 또 한자 가사가 흘러나왔다.


남산의 저 푸른 소나무가

눈서리에 파묻혀서

천신만고 괴롬받다가

양춘을 다시 만나 소생할줄을

동무야 알겠느냐


나라의 독립을 못할바에야

살아서 무엇하리

몸이 찢겨 가루되여도

광복의 한길에서 굴함없을줄

동포야 믿어다오


이 한몸 싸우다 쓰러지면

대를 이어 싸워서도

금수강산 삼천리에

양춘을 찾아올제 독립만세를

조선아 불러다오


도탄에 빠진 민족의 운명을 한가슴에 부여안으시고 남달리 뼈아프게 목격하고 체험하는 과정을 거치시면서 그리고 오랜 기간의 혁명투쟁과정을 통하여 더욱 굳히신 지원의 사상을 김형직선생님께서는 노래 《남산의 푸른 소나무》의 구절구절에 담으시였던것이다. 조국과 민족의 운명은 그 어떤 외세의 힘에 의해서가 아니라 조선민족자체의 힘으로 개척해야 한다는 민족자주사상과 인민의 자유와 해방을 위해서는 몸이 찢겨 가루가 된다고 하여도 불사신처럼 굴함없이 싸우겠다는 백절불굴의 혁명정신, 대를 이어 싸워서라도 금수강산 삼천리에 밝은 세상을 안아오겠다는 계속혁명의 사상이 노래 《남산의 푸른 소나무》에 맥동치고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남산의 푸른 소나무》는 몸이 찢겨 가루가 되여도 대를 이어가며 굴함없이 싸워 삼천리금수강산에 기어이 독립의 새봄을 가져오려는 아버님의 굳은 맹세였다고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 쓰시였다.

언제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노래 《남산의 푸른 소나무》에는 혁명을 대를 이어 계승완성해나가야 한다는 사상이 반영되여있다고, 특히 3절 가사 《이 한몸 싸우다 쓰러지면 대를 이어 싸워서도 금수강산 삼천리에 양춘을 찾아올제 독립만세를 조선아 불러다오》에는 대를 이어가면서 혁명을 계승완성하여야 한다는 사상이 뚜렷이 반영되여있다고 교시하시였다.

노래의 심오한 뜻을 깊이 새기시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우리의 심장을 뜨겁게 울리고있다.

우리는 혁명의 길이 아무리 멀고 험난하다고 하여도 노래 《남산의 푸른 소나무》에 담겨져있는 사상과 정신을 심장에 새기고 그 길을 끝까지 걸어가야 합니다. 뼈가 부서져 가루가 될지언정 나라의 독립을 위한 투쟁의 한길에서 굴함없이 싸우겠다는 굳은 결심을 품으시고 력사의 새벽길을 헤쳐가신 김형직선생님처럼, 아버님으로부터 물려받으신 두자루의 권총을 밑천으로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하시고 이 땅우에 사회주의락원을 펼쳐놓으신 위대한 수령님처럼, 우리 조국을 그 어떤 대적도 범접하지 못하는 군사강국으로 일떠세우신 위대한 장군님처럼 나도 혁명의 총대를 틀어쥐고 자주의 길, 사회주의길을 변함없이 가려고 합니다. …

노래 《남산의 푸른 소나무》!

여기에 절세위인들의 위대한 혁명철학이 있고 우리모두가 영원히 안고 살아야 할 혁명정신이 있다.

이 한편의 노래는 조선혁명의 시원이 열린 력사의 새벽길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조국과 민족을 백승에로 이끌어오신 절세위인들의 철석의 신조였고 좌우명이였으며 김일성민족, 김정일조선의 후손만대가 영원토록 높이 울려갈 조선혁명의 주제가이다. 위대한 혁명정신으로 대를 이어 끝까지 혁명에로 부르는 영원한 투쟁의 행진곡이다.

《남산의 푸른 소나무》에 맥박치고있는 사상과 정신으로 만장약된 우리 혁명대오의 전진을 가로막을 힘은 그 어디에도 없다.

주체혁명위업의 명맥을 꿋꿋이 이어주는 《남산의 푸른 소나무》의 노래를 심장으로 부르며 우리 인민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령도따라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위한 오늘의 투쟁에서 새로운 기적적승리들을 련이어 이룩해나갈것이다.

악보 남산의 푸른 소나무

💾 원문: 《우리 민족끼리》
📷 원본: 《우리 민족끼리》

본문 기사와 관련있는 자료 게시판, 독자 감상록을 겸합니다.

지신(知新) 온고(温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