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에 대한 명곡 《밭갈이 노래》

1947년 창작


《밭갈이노래》, 알알이 고른 애국미를 바치여 새 조국건설의 동음을 높여준 김제원영웅이 높이 불렀고 포연서린 불타는 땅에서 전례없는 풍작을 안아온 전시애국농민들이 심장으로 불렀으며 오늘은 다수확의 높은 실적으로 사회주의를 지켜 애국농민들이 높이 울려가는 《밭갈이노래》가 이 봄날에 안겨주는 감흥은 참으로 류다르다.

백두산말기에 백학이 너울너울

해방된 강산에 뻐꾸기 뻐꾹뻐꾹



70여년이라는 기나긴 력사와 시대의 차이는 있건만 밭갈이하는 주인공들의 심장을 흔드는 명곡의 감화력은 예나 오늘에나 다를바 없다.

땅의 노래 《로동신문》

가렬한 조국해방전쟁시기 애국농민들은 농사조건이 어렵다고 하여 타발을 몰랐다. 부림소마저 귀한데다가 하늘에서는 불소나기가 쏟아지던 그때 이들은 오직 위대한 수령님께서만 계시면 전쟁에서 반드시 이긴다는 신념, 이 땅에서 생산하는 낟알 한알한알이 그대로 원쑤를 쳐부시는 총탄이 되고 포탄이 된다는 확신, 자신들도 전쟁승리에 기여하는 전사라는 애국적자각을 안고 전야에 피를 뿌리면서 전시식량증산투쟁을 벌리였다.

후방도 전선이였던 그 시기 녀성들도 결사의 각오를 안고 보통때같으면 엄두조차 내지 못하였을 육중한 보탑을 잡고 《밭갈이노래》를 힘차게 부르며 논밭을 갈았다. 적들의 무차별적인 포격과 폭격에 금방 씨붙임을 하고 모를 낸 논밭이 뒤집히면 열백번 다시 씨를 뿌리고 모내기를 하여서라도 곡식을 심어가꾸려는 투지를 안고 억척같이 농사를 지었다. 원쑤놈들의 포탄과 폭탄소리를 통쾌하게 짓눌러버리는 직동령의 승리방아소리를 높이 울리며 원호미를 찧어 전선에 보내준 전화의 애국농민들은 배심있게 웨치였다.

《우리들은 원쑤에 대한 증오와 격분을 투쟁의 힘으로 돌려 영농전선에서 승리하고야말것이다.》

필승의 신심 백배하며 사회주의전야에 애국의 땀을 바쳐가자 《로동신문》

🌝 자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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